AI 주식의 변동성으로 월스트리트 롤러코스터 재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심해지면서 월스트리트가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시장 변동성 확대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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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식의 급락이 월스트리트를 흔들다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갑작스러운 하락이 화요일 미국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S&P 500은 0.3% 하락했으며, 장중 1% 상승에서 2.3% 하락까지 오르내리며 일주일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더욱 멀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2%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1% 하락하며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AI 붐의 핵심인 컴퓨터 칩과 메모리 판매 기업들이 초반 상승에서 손실로 돌아섰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상승에서 10% 급락으로 변했다가 최종적으로 1.4%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날 9.9% 상승, 이틀 전 13.3% 급락에 이은 것으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올해 이미 3배 이상 올랐으며, 상승 속도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업계 전반의 매도세 이후 AI 주식들이 장기 하락세로 접어들 것인지, 아니면 과도한 낙관론을 정리하는 조정일 뿐인지가 관심사입니다.

AI 기업들의 상장 러시와 시장 불안

마벨 테크놀로지는 7.6% 하락했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3% 내렸습니다. 두 회사 모두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장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한편 여러 유명 AI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려고 경쟁 중입니다.

ChatGPT 개발사인 OpenAI는 월요일 미국 규제당국에 기밀 서류를 제출해 기업공개(IPO) 문을 열었습니다. SpaceX의 상장도 이번 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AI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가 하락과 이란 분쟁의 영향

유가 하락이 월스트리트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지만 AI 주식의 약세에 묻혔습니다. S&P 500 구성 종목의 거의 4분의 3이 상승했음에도 지수 전체는 큰 변동을 겪었습니다.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은 3% 내려 91.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 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이 오르내리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협이 다시 열리면 페르시아만의 원유가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 군용 헬리콥터를 격추했으며 미국이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높은 유가는 이미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채권 수익률을 높여 주가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켰습니다. 화요일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6%에서 4.52%로 내렸지만, 이란 분쟁 이전의 3.97%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높고 고용 시장이 견고해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한 번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주식을 포함한 각종 투자 자산의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평균 장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최근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높은 차입 비용은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월간 업데이트가 발표될 예정으로, 소비자물가는 수요일, 생산자물가는 목요일에 공개됩니다.

항공사와 식품 기업의 선전

월스트리트에서는 유가 하락이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항공사 주식이 상승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3.6% 올랐고 델타 항공은 3.8% 상승했습니다.

J.M. 스머커는 최근 분기 실적이 분석가 예상을 웃돌면서 10.4% 급등했습니다. Folgers, Hostes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커피와 달콤한 구운 식품의 가격 인상 혜택을 받았습니다. 분석가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한 미국 기업들의 긴 목록에 합류하면서 S&P 500을 올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습니다.

바이오테크 기업 누발렌트는 GSK가 10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39.3%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영국 기반 GSK 주식은 1.2%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S&P 500은 19.08포인트 내려 7,386.65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86.10포인트 올라 50,872.11, 나스닥 지수는 250.84포인트 내려 25,678.82로 마감했습니다.

해외 시장과 기술주의 영향

해외 증시에서는 아시아의 큰 변동 이후 유럽 지수들이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는 8.2% 상승하며 월요일의 8.3% 급락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같은 대형 기술주의 성과에 크게 좌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 산업의 변동성이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를 위한 실용 가이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는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도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자산 재배분을 통해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를 조정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채권과 주식의 균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높은 차입 비용에 민감한 성장주보다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정적인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일 시기입니다.

※ 본문은 참고용이며, 중요 결정은 전문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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